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본부장 “에픽세븐 글로벌 행보, 이제 시작”

입력 2019.04.01 06:00 | 수정 2019.04.01 08:10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글로벌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는 ‘에픽세븐’ 때문이지요. 에픽세븐 국내 및 글로벌 전략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크게 성장할 에픽세븐에 기대를 해주세요."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에픽세븐’ 모바일 게임에 대해 앞으로 빠른 성장과 성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의 강한 자신감은 에픽세븐이 국내외 시장에서 얻은 성적표가 남다르기 때문. 에픽세븐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최대 성과다.

에픽세븐은 국내 뿐만 아니리 그간 성공하기 어렵다는 북미 시장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냈다. 미국서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 2위, 싱가포르 1위, 홍콩 2위, 대만 9위 등 여러 국가에서 두루 인기를 얻었다.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 / IT조선 DB
◇ 글로벌 성공 비결은…제작사와 끈끈한 협력

에픽세븐이 흥행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권 본부장은 서비스사와 개발사간의 끈끈하게 연결된 협력을 꼽았다. 에픽세븐은 서비스 초기때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주력해 개발했던 게임이다. 양사는 제작 단계부터 게임을 고려해 만들었다.

권 본부장은 "기본적인 마케팅 사업은 비용을 투입하면 어느정도의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만들려면, 해외 이용자 성향을 제작 단계부터 녹여내야한다"며 "에픽세븐은 개발사와 서비스사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식 재미와 해외식 재미를 살리고 의견을 조율해 개발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본부장은 해외 이용자의 성향을 잘 안다. 컴투스에서 제직했던 시절 서머너즈워를 글로벌에 선보여 폭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 서머너즈 워의 성공을 이끈 그였기에 에픽세븐의 글로벌 원빌드의 노하우를 녹여 게임 마케팅 계획을 함께 했다.

권 본부장은 "한쪽에 치우치면 두 마리 토끼를 놓칠 수 있다. 한국식 위주의 재미도 있지만, 원빌드는 보편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좋다"며 "정통의 게임 재미요소를 넣는데 자연스럽게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에픽세븐 시즌2 개막. / 스마일게이트 제공
물론 마케팅과 서비스 계획도 중요하지만 게임 개발력 역시 한 몫을 했다. 권 본부장은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우수한 개발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픽세븐은 ‘킹덤언더파이어’, ‘샤이닝로어’를 개발한 강기현 대표와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김형석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작품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모든 캐릭터의 움직임을 고해상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 메인 스토리에 각 캐릭터별 고유 스토리, 외전 스토리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스토리라인을 자랑한다.

다양한 오브젝트와 분기점을 활용한 독특한 게임 시스템과 자체 개발 게임 엔진으로 완성한 쾌적한 플레이 환경으로 기존 턴제 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까지 갖췄다.

◇ 한국 넘어 글로벌 대응 속도 높인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의 국내외 대응속도를 높여 발빠른 전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픽세븐의 개발사 슈퍼크리에티브 지분을 인수하며 협력 관계도 더욱 돈독히 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 2월 21일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 64%를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다. 특히 지분 인수는 개발사와 서비스사 간의 협력과 글로벌에서의 함께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같아 진행됐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에픽세븐이 가진 지식재산권(IP) 파워 간 시너지를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다. 양사는 에픽세븐은 물론 향후 신작까지 글로벌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권 본부장은 "지분 인수 결정은 현재 에픽세븐은 물론 이후에 타이틀 확장까지 시너지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다"며 "두 회사가 워낙 신뢰를 바탕으로 해왔던 만큼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그들의 문화를 유지하면서 대응 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사의 협력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에픽세븐 국내외 대응은 언어 추가와 함께 권역별 확장까지 빠르고 다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시즌 확장식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에픽세븐은 시즌2 개막을 통해 국내외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향후 진출 지역 역시 고민중이다. 권 본부장은 앞으로 선보이게 될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 양사의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일본 진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양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의 의견을 종합해 대응할 계획이다.

권익훈 본부장은 "지금까지 보여준 에픽세븐의 국내외 성과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스마일게이트와 슈퍼크리에티브는 더 큰 성장을 위해 함께 고민하면서 적극 대응해 나설 것이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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