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회사가 미래에 성공할 것이라고 얼마나 확신합니까?"

5만개 이상의 기업에 종사하는 1000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익명의 데이터를 통해 각 기업의 채용과 복지 등을 비교하는 미국의 기업 평판 조회 사이트인 컴패러블리(Comparably)가 최근 발표한 ‘가장 전망 좋은 기업’에 기술 기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US투데이 등 외신(관련기사)에 따르면 컴패러블리의 이번 조사에서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인 허브스팟(Hubspot)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업인 유아이패스(UiPath)가 500인 이상 규모의 대기업군에서 구글(10위), 마이크로소프트(12위) 등을 제치고 ‘가장 전망 좋은 기업’ 1, 2위를 차지했다.

500인 이하 규모 기업군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영업 플랫폼인 하이스팟(Highspot)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센드그리드(Sendgrid)가 각각 1, 2위에 조사됐다.

2018년 3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2가지로 측정됐다. 첫 번째는 기업에 대한 전망으로 "당신의 회사가 미래에 성공할 것이라고 얼마나 확신하느냐"이며 친구에게 회사를 추천하고 싶은지에 대한 점수를 통합해서 분석했다. 조사 결과는 500명 이상 기업과 그 이하 기업으로 나눠서 각각 1위에서 50위까지 발표했다.


미국의 기업 평판 조회 사이트인 컴패러블리가 발표한 ‘가장 전망 좋은 기업’ 대기업군 목록 1위부터 15위. / 컴패러블리 화면 갈무리
미국의 기업 평판 조회 사이트인 컴패러블리가 발표한 ‘가장 전망 좋은 기업’ 대기업군 목록 1위부터 15위. / 컴패러블리 화면 갈무리
대기업군에서 2위를 차지한 유아이패스는 RPA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국내에도 올해 2월 지사를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RPA 시장을 구현하며 최근 새로운 화두인 ‘1인 1로봇’ 이라는 오토메이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유아이패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로,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회사 6위(관련기사)에 선정된 바 있다.

제이슨 나자르 컴패러블리 CEO는 "가장 전망 좋은 기업에 선정된 대기업 목록을 보면 인공지능, 자동화, 머신러닝 등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그들의 핵심 사업은 크게 변화하는 기술 산업의 최전선에 있으며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