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클은 서울 지역에 최초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레클은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울 마포구 일대와 신촌 대학가(서대문구 창천동 일대)에 전기 자전거를 배치했다. 5월 중 서울대와 고려대 등 중단거리 이동이 필수적인 대학 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등 상반기 중 서울 전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하남, 인천, 세종, 충북혁신도시 등 각 지자체와도 공유 전기자전거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일레클 모바일 앱을 내려받은 후, 가까운 일레클 자전거를 앱으로 찾아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이용 후 지정구역 내 주차한 후 잠금장치를 손으로 잠근 뒤 종료 버튼을 누르면 반납이 완료된다. 이용요금은 첫 5분 500원, 이후 분당 100원이다. 반납 후 사전등록한 카드로 요금이 결제된다.
일레클을 운영하는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이사는 "이동 수요가 가장 활발하고 집중돼 있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처음으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인프라 관리, 플랫폼 운영, 수요공급에 따른 배치 최적화 등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노하우를 적극 벤치마킹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마이크로모빌리티는 중단거리 이동을 친환경 수단으로 해결함으로써 차량 소유를 줄이고 환경오염,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도시 문제 개선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일레클과 같은 스타트업 및 서비스와 함께 도시 이동 혁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