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1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으로 출장, 인재 유치와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구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가, 현지 연구개발 인력을 독려했다.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도 동행했다.

미국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가한 구광모 LG그룹 회장. / LG그룹 제공
미국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가한 구광모 LG그룹 회장. / LG그룹 제공
구 회장은 LG 테크 콘퍼런스에 앞서 기업벤처캐피탈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방문,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그룹 계열사 5곳(LG전자·화학·유플러스·CNS·디스플레이)이 참여한 펀딩 회사로 4억2500만달러(4840억원쯤)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이 가운데 1900만달러(216억원쯤)가 스타트업에 투자됐다.

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 ‘라이드셀’, 인터랙티브 가상현실 서비스 스타트업 ‘어메이즈VR’, 요리 및 식재료 배달 플랫폼 ‘사이드쉐프’와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사 ‘옵토닷’ 등이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 받았다.

LG그룹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유행과 기술 동향을 파악한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디스플레이, 바이오 및 소재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육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