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과학기술 분야 세계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한림원연합회(IAP)에서 과학 분야 선진국 부문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11일 열린 제9회 국제한림원연합회에서 참가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11일 열린 제9회 국제한림원연합회에서 참가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IAP는 전 세계 103개국 138개 기관이 가입한 세계 최대 과학기술 국제기구다. 1993년 설립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현안해 대해 과학적 견해를 제공하고, 과학을 통한 공공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2016년 처음으로 IAP 과학 분야 선진국 부문 이사국에 선출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1일 한국에서 열린 ‘제9회 IAP 총회'에서 이사국 연임에 성공했다.

IAP 이사국은 임기 3년 동안 IAP의 주요 활동과 결정 사항에 대한 승인권을 갖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을 포함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등 5개국 한림원이 선진국 부문 이사국으로 선임됐다. 칠레, 에티오피아, 이란, 요르단, 나이지리아, 아프리카 등 6개국 한림원은 개발도상국 부문 이사국으로 선임됐다.

한민구 원장은 "국제 사회에서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고 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우리나라 과학기술 민간 외교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과학기술계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