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플래그십 세단 2020년형 더 K9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고 편의품목을 확대적용한 부분변경차다.

 . / 기아자동차 제공
. / 기아자동차 제공
더 K9은 기아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전 제품군에 기본 탑재했다. 차 스스로 서버와 연결, 내비게이션 지도 및 소프트웨어 상태를 확인하고 최신 정보로 자동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차를 이용하는 중에도 자동으로 패치를 내려받고 설치를 진행하며, 작업 중 시동을 꺼도 재시동 시 중단된 부분부터 작업을 이어가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터널 연동 자동 제어 기능도 전 트림 기본 제공한다. 내비게이션과 연계, 터널이나 악취 등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진입할 때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기를 내기순환모드로 전환해주는 기능이다. 또 앞좌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파워도어 시스템 등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외관은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범퍼 몰딩, 사이드 가니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베젤 등 외관의 모든 몰딩부에 유광 크롬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실내는 앰비언트 라이트의 조명 밝기와 범위를 개선하고, 시트 마감재 색상을 바꿨다. 또 디자인 스포티 컬렉션을 신설했다. 입체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 신규 19인치 휠, 차 각부를 장식하는 새틴크롬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가솔린 3.8리터 플래티넘Ⅰ 5419만원 , 플래티넘Ⅱ 5871만원, 플래티넘Ⅲ 6818만원, 그랜드 플래티넘 7628만원이다. 3.3리터 터보는 마스터즈Ⅱ 6558만원, 마스터즈Ⅲ 7289만원, 그랜드 마스터즈 8099만원이다. 5.0리터 퀀텀은 9179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