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위성통신회사 KT SAT는 전문 선박관리회사 포스에스엠과 선박 ICT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T SAT과 포스에스엠은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사업자, 국내 최대의 전문 선박관리회사로서 장점과 더불어 각자 보유한 초고속위성통신 기술과 선박 빅데이터 수집/분석 등 노하우를 접목한다.

한원식 KT SAT 대표이사(왼쪽)와 최임엽 포스에스엠 대표이사가 16일 KT SAT 본사에서 선박 ICT 사업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SAT 제공
한원식 KT SAT 대표이사(왼쪽)와 최임엽 포스에스엠 대표이사가 16일 KT SAT 본사에서 선박 ICT 사업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SAT 제공
양사는 차세대 육∙해상 ICT 기반 구축은 물론 선박운항관제 기술 상용화 및 시장성 확보를 위한 사업협력으로 해운 분야의 4차 산업혁명에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협약을 통해 선박용 IoT 플랫폼인 ‘베셀링크’의 조기 시장진입과 확대를 위한 양사간 합의서도 체결키로 했다.

베셀링크란 해상 위성통신을 활용해 선박의 데이터 수집 장치를 연결해 이산화탄소(MRV, DCS) 및 온실가스(GHG) 배출규제 대응과 선박의 위치와 성능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선박운영효율 개선 시스템이다.

한원식 KT SAT 대표이사는 "KT SAT과 포스에스엠은 고도화 되는 해양산업에 최첨단 위성 I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십, 해양 IoT, 해상 초고속 위성 등을 기반으로 하는 해양산업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임엽 포스에스엠 대표이사는 "글로벌 해운사 대비 한국 해운은 자율운항선박이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지만, KT SAT의 초고속 위성통신 기술과 포스에스엠의 대규모 관리 선대 및 빅데이터 수집/분석 노하우가 어우러지면 한국 해운산업의 ICT 기술 도약과 선사의 인식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