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각)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45억달러2099만달러(5조1245억원)를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것이다.
넷플릭스 실적을 지탱하는 유료 이용자 수는 1분기 960만명이 늘었다. 미국에서 174만명, 미국 외 지역에서 786만명이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 하반기 등장할 애플과 월트디즈니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와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실적 보고서를 통해 "디즈니와 애플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지만,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넷플릭스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월트디즈니는 OTT 디즈니 플러스(+)를 미국 기준 11월 12일부터 이용료 월 6달러99센트(8000원)에 서비스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디즈니는 마블, 스타워즈 등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콘텐츠와 경쟁 서비스 대비 저렴한 이용료를 무기로 시장에서 경쟁할 계획이다.
애플은 2019년 가을 자체 OTT ‘애플티비+’를 선보인다. 애플TV+에는 영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JJ 에이브럼스’ 감독, 미국을 대표하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이 참여해 독점 콘텐츠를 제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