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형 모바일 신작 게임 ‘트라하’가 1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진 모습이다.
사전 예약자만 400만명을 확보한 트라하의 초반 강세가 매섭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게임의 인기 척도로 구분되는 최고 매출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고 매출 순위 상승과 하락에 따라 게임사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 트라하, 사전 다운로드 인기 1위...최고 매출 상위권 예상
넥슨의 모바일 기대 신작 '트라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 마켓 최고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트라하가 리니지M에 이어 최고 매출 순위 최대 2위까지는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 예약자 숫자와 이용자 반응을 조합한 수치다.
이미 트라하는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훌쩍 넘는 이용자를 모았고,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된 17일 오후 순위 경쟁을 알리는 지표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넥슨은 트라하에 이용자 중심의 운영과 콘텐츠 대응으로 오랫동안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대응할 계획이다.
콘텐츠 업데이트는 주기별 대응할 계획이다. 넥슨은 트라하의 방대한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주기별 업데이트를 적용한다. 관련 업데이트는 게임내 자산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운영이다.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도 집중한다. 이용자간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공유하는 아카이브 시스템 도입이다. 여기에 이용자간 커뮤니티를 살리기 위해 전 서버 통합 경매장를 운영하며 경매장은 게임내 재화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 ‘매출 순위 지켜라’...신규 클래스, 잊혀진 섬 예고
최고 매출 순위를 지키기 위한 기존의 인기 게임 경쟁과 대응 움직임도 시작됐다. 트라하 출시에 앞서 인기 모바일 MMORPG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이용자 이탈을 막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사 펄어비스는 트라하가 공개되기 하루전인 지난 17일 11번째 신규 클래스 ‘매화’를 업데이트했다. 신규 클래스 추가는 매출과도 연결된다. 신규 캐릭터가 공개되면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다.
이용자들은 아름다운 매화가 흩날리는 듯한 공격 및 절도 있는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타 클래스의 ‘잡기’ 공격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스킬도 가지고 있어 PVP(이용자간 전투)에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신규 콘텐츠 '잊혀진 섬'과 최근 테스트를 진행해 인기를 얻은 ‘무너지는 섬’ 콘텐츠를 정규화 한다.
신규 월드 던전인 '잊혀진 섬'은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18시부터 00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월드 던전이다. 80레벨 이상 캐릭터가 입장 가능하며, 잊혀진 섬 런칭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75레벨 캐릭터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잊혀진 섬에서는 값비싼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고대 거인들이 발견한 영생의 힘을 가진 생명의 나무가 봉인되어있는 잊혀진 섬에서 전투하면 전설 제작 비법서는 물론 가디언의 망토, 오우거 킹의 벨트, 마법서 디스인티그레이트, 기술서 카운터 배리어까지 획득할 수 있다. 최후의 1인을 가르는 '무너지는 섬' 콘텐츠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 정규화됐다.
이 밖에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신규 변신카드 및 마법인형, 신규 문양 ‘사이하’도 업데이트로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