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전문 P2P 금융기업 펀다가 공유점포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위대한상사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펀다 고객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에 예비 창업자에게 상점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나누다키친은 영업하지 않는 시간대의 상점 공간과 예비 창업자를 연결하는 공유점포 플랫폼 기업이다. 펀다는 자영업 전문 P2P 금융 기업으로 은행권 대출 이용이 제한적인 5~8등급의 중·저신용의 자영업자에게 연 10% 대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펀다 고객은 주로 오프라인 상점을 운영하는 요식업자들이다.

이번 협약은 상점이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에 공간이 남고, 신규 창업자들은 창업 과정에서 점포 공간을 마련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특히 펀다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요식업 상점은 저녁 등 특정 시간대에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 펀다 제공
./ 펀다 제공
이번 협약으로 펀다 고객과 나누다키친 고객 모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펀다 고객은 고정 매출 이외에 부가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대출 상환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비 창업자들도 임대 보증금과 매장 인테리어 비용 등 초기 비용을 줄이고 좋은 상권에서 창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펀다가 궁극적으로 그리는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 윈윈하는 관계금융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햇다.

김유구 나누다키친 대표도 "펀다 대출 상점이 나누다키친을 통해 유휴 공간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창업자와 채권 투자자, 대출상점 등이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소상공인 금융분야에서도 소셜 임팩트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