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이어 인스타그램 계정 암호 수백만개가 페이스북 내부 직원들이 읽을 수 있는 상태로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부실한 보안 문제는 꾸준히 지적되는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수백만개의 인스타그램 계정 비밀번호가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페이스북은 이용자 비밀번호가 페이스북 내부 직원이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노출된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비밀번호가 노출된 계정은 페이스북 연관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포함, 최소 2억개에서 최대 6억개에 이른다.
당시 페이스북은 노출된 계정 중 인스타그램 계정은 수만건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비암호화된 인스타그램 계정은 수만개가 아닌 수백만개인 상황이다.
다만 페이스북은 "노출된 계정 비밀번호들은 외부로 유출되거나 내부에서 다른 용도로 활용되지 않았다"면서도 오류 원인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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