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 업체 ‘화웨이’가 한국에 가장 먼저 ‘5G 오픈랩’의 문을 연다.

21일 화웨이 한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화웨이는 5월 중으로 한국에 5G 오픈랩을 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의 개막 하루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완전히 연결된 지능 세상 구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라이언 딩 화웨이 통신 네트워크 그룹 최고경영자는 연내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에 총 3개의 5G 오픈랩을 연다고 밝혔다.

화웨이가 아시아 중 한국에 5G 오픈랩의 문을 여는 것은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거머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통신 시장 규모에서 중국과 비교해 작지만, 전국 상용망 구축 경험을 가장 먼저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한국 이통3사는 4월 3일 오후 11시 5G를 상용화했다. 세계 2위는 한국보다 1~2시간쯤 뒤에 상용화한 미국의 버라이즌이다.

라이언 딩 화웨이 통신 네트워크 그룹 최고경영자는 MWC 2019 포럼 당시 "화웨이는 소비자들이 5G 시대에 걸맞게 5G 서비스를 경험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 랩을 세울 예정이다"라고 말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