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목 다목적 산불진화 소방차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 다임러트럭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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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목 소방차는 험로 주파에 특화된 특수트럭 유니목 U5023 4x4오프로드를 기반으로 국내 특장업체 에프원텍이 제작했다. 국토의 70% 이상이 산으로 둘러싸인 국내 지형에 맞춘 장비들을 탑재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우선 지상고(노면에서 차 하부까지 측정한 높이)가 460㎜로 암벽지대나 최대 1.2m의 계곡, 45도 급경사 등을 주파할 수 있다.

여기에 동력인출장치 PTO는 분당 최대 3600리터의 물을 방출할 수 있는 소방펌프를 작동시킬 수 있다. 차량 자체 유압 시스템을 통해 이동 중에도 펌프 작동이 가능하다. 총 18개의 차체 보호용 분사 노즐, 열에 약한 부위를 보호하는 안티-히트 프로텍션, 도강 능력 1.2m, 허용 가동범위 30도에 달하는 차축 관절 등도 갖췄다. 이밖에 주행 중 노면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는 CTIS 등도 적용했다.

한편, 다임러트럭코리아는 24~26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실차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