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작은 늦었지만 따라잡자"

입력 2019.04.22 15:59

"한국이 4차산업혁명 시대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를 이뤄냈고, 이제는 세계 최고도 이뤄내야 합니다. 우리 손으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세계 최고 품질인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읍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9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이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 류은주 기자
이 총리는 한국이 반세기 남짓한 시간에 빠르게 과학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 과학기술인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1968년 우리의 과학은 제지, 피혁, 시멘트 같은 기술을 연구하는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반세기 남짓 우리는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이어 5G 상용화에 성공하고, 2018년 세계 7번째로 중대형급 우주발사체 엔진을 보유하게 되는 등 자랑스러운 성취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도 대한민국 정부수립 60년동안 이룬 성취 가운데 무엇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국민들이 ‘과학기술의 발달'이라고 답했다"며 "과학기술인을 향한 국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가 5G+전략, 규제샌드박스 시행 등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R&D 예산 20조원 시대가 왔고, 2018년 1조4200억원이었던 기초연구비를 2019년 1조7100억원으로 늘렸고, 2022년 2조5000억원으로 늘리겠다"며 "지금까지 기대 이상으로 (성과를)이뤄냈듯이 앞으로도 위대한 성취가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계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 회장과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인들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계철 회장은 "지금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경제는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5G가 한국의 혁신 성장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과학기술인의 역량을 다시 한 번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자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며 과학기술 혁신 선점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국의 위상이 앞뒤로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그간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격동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어떻게 바뀔 지 아무도 모르지만 한국이 기술강국 대열에 들어가야할 길은 분명하다"며 "과학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 복합적인 난제들을 해결해야 하므로, 소명을 다 하는 과학기술인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