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품질 안정화 ‘올인’…CEO도 적극 나서

입력 2019.04.22 17:27

이통3사 CEO가 직접 5G 품질 안정화를 언급하는 등 품질 관리에 올인한다.

한국은 3일 5G 상용화 후 ‘세계 최초’ 타이틀은 가졌지만, 5G·LTE 통신의 속도 저하와 끊김 현상 등 품질 문제로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2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CEO는 긴급 회의를 열고 통신 품질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황창규 KT 회장·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 각사 제공
박정호 SKT 사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행복 커뮤니티 론칭 세리모니’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5G 품질 안정화 시기에 대해 "최대한 빨리 (품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한두달 내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10일 열린 긴급 임원회의에서도 5G 품질 및 서비스 완결성을 높이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5G 커버리지, 속도, 콘텐츠,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야 한다"며 "초기 상황이 고객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세계 최초 5G의 의미가 퇴색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현지사 화재 관련 청문회에서 5G 품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5G 서비스 초기라서 품질 미비 상황이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KT는 120명쯤의 인력이 투입된 '5G 네트워크 품질 전사 종합상황실' 운영하며 5G 서비스 관련 현안 파악 및 품질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네트워크, 단말, 영업, 전략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품질안전보안 관리위원회’를 열어 5G 품질향상 방안을 마련해 즉시 실행키로 했다.

하 부회장은 회의에서 "5G 초기 미흡한 사항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무엇보다 고객과 진솔하게 대화해야 한다"며 "지금은 최고의 5G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이통사, 제조사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23일부터 매주 운영한다.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는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확대, 끊김 현상 등 기술적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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