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 베트남 하이퐁,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 생산거점 시설·인력을 재배치한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 LG전자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 이전된다. 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 공장으로 재배치된다. LG전자측은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생활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LG전자 G8씽큐. / LG전자 제공
LG전자 G8씽큐. / LG전자 제공
재배치 이후 LG 하이퐁 캠퍼스의 스마트폰 생산 능력은 600만대에서 1100만대로 두배쯤 늘어난다. 풍부한 노동력, 항구도시라는 장점도 가졌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생활 가전,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 전자 제품 전반이 생산된다.

LG전자 평택 사업장은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 전략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재배치는 2019년 내 완료되며 양산성 검증 및 효율성 확보에 주력한다.

LG전자 평택 사업장 생산 인력 750명쯤은 H&A사업본부 창원 사업장으로 배치, 공기청정기 및 건조기 등 가전 수요에 대응한다. LG전자는 이들에게 특별 융자, 주말 교통편, 전임비 등 지원을 통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한편 노조와의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