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엑사급 슈퍼컴퓨터가 될 프론티어(Frontier) 시스템에 AMD의 CPU와 GPU가 탑재된다.
AMD는 미국 에너지국, 오크 리지 국립연구소, 슈퍼컴퓨터 제조업체 크레이가 공동으로 오는 2021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엑사급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자사의 에픽 CPU와 라데온 인스팅트 GPU 프로세서가 탑재된다고 8일 밝혔다.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 AMD 수석부사장은 "프론티어 시스템은 AMD가 특별히 개발한 CPU와 GPU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며 그동안 에너지국의 엑사급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해온 AMD의 오랜 기술 혁신을 대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AMD는 2005년 재규어(Jaguar) 슈퍼컴퓨터와 2012년 타이탄(Titan) 슈퍼컴퓨터 등 슈퍼컴퓨터 개발 역사를 바탕으로 미국 에너지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는 기술 개발 지원금, 전문 조직, 조기 배송 시스템, 그리고 메인 프론티어 시스템과 다년간의 시스템 지원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