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콘텐츠 전문 기업 캐리소프트는 중국 이동통신기업 화웨이와 손잡고 어린이 인구 2억명이 넘는 ‘차이나 키즈’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캐리소프트는 화웨이와 동영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방송 서비스에 돌입했다.

중국 전국에서 화웨이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화웨이 영상앱을 통해 캐리소프트가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 / 캐리소프트 제공
. / 캐리소프트 제공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인 화웨이와 손잡고 중국 내 시청 커버리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캐리와친구들이 중국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가장 친숙한 키즈 브랜드로 자리잡아가는데 획기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화웨이 영상앱은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웨이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현재 이 영상앱의 액티브 유저 수는 1억2000만명에 달한다.

화웨이는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4%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오포는 19.1%, 3위 비보는 17.1%다.

캐리소프트는 ‘화웨이 영상앱’을 통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엘리와 이야기 ▲캐빈과 게임▲엘리가 간다 ▲캐리 놀이영어 ▲캐빈 호기심아파트 ▲캐리 뮤지컬 파티 ▲엘리 공룡이야기 등의 콘텐츠를 공급한다.

화웨이 영상앱에는 도라에몽, 페파피그, 앵그리버드, 포 패트롤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도 서비스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2016년 중국에 진출해 15일 현재 요쿠, 아이치, 텐센트 등 중국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 구독자664만명에 조회수 48억회를 기록하고 있다. 또 2019년 초부터는 흑룡강성과 지린성 등의 중국 지방 방송사에서도 캐리 콘텐츠를 방송 서비스할 만큼 중국 내 시청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