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성비에 ‘감성’ 더한 조텍 지포스 1660 AMP 백플레이트

입력 2019.05.19 06:30 | 수정 2019.05.19 09:59

요즘 게이머들은 게이밍 PC를 장만할 때 성능과 가격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고려한다. 멋지고 화려한 디자인이 게이머들의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게이밍 PC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카드 구매 시에는 외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픽카드 전문 제조사 조텍(ZOTAC)의 ‘게이밍 지포스 GTX 1660 AMP 백플레이트(이하 조텍 1660 AMP 백플레이트)’도 그런 제품 중 하나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 중 가장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지포스 GTX 1660 GPU를 기반으로, 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해 게이머들의 감성까지 충족하는 제품으로 등장했다.

조텍 게이밍 지포스 GTX 1660 AMP 백플레이트 그래픽카드. / 최용석 기자
조텍 1660 AMP 백플레이트는 앞서 소개한 바 있는 ‘조텍 지포스 GTX 1660 트윈(이하 1660 트윈)’과 기본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거의 같다. 하지만 냉각팬과 방열판, 메탈 백플레이트 등 외관을 구성하는 요소는 한 단계 위 상위 모델인 ‘조텍 게이밍 지포스 GTX 1660 Ti AMP 백플레이트’ 모델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기존 ‘1660 트윈’ 모델보다 방열판과 냉각팬 크기가 더 커졌다. / 최용석 기자
직경 85㎜ 듀얼 냉각팬에 길이 약 20㎝의 큼직한 알루미늄 방열판은 ‘1660 트윈’ 모델보다 한 수 위의 볼륨감을 제공한다. 특히 1660 트윈 모델에 없던 메탈 소재 백플레이트는 기판 뒷면을 보호하고 뒤틀림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그래픽카드를 더욱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PC에 장착해 보면 두 제품의 외형 차이를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다소 허전해 보이는 1660 트윈 모델과 달리, 조텍 1660 AMP 백플레이트는 PC의 중심부를 꽉 채우는 볼륨감을 제공한다. 케이스 측면에 투명 창이 달려있거나, 투명한 강화유리 패널이 적용된 PC에서 시각적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다만, 좀 더 화려한 시각 효과를 제공하는 측면 LED는 비용 절감 때문인지 적용되지 않았다.

기존 1660 트윈 모델에 없던 메탈 백플레이트도 장착됐다. / 최용석 기자
PC에 장착했을 때 기존 ‘1660 트윈’ 모델보다 볼륨감과 디자인을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냉각 팬과 방열판이 커진 만큼 실제 냉각 성능도 향상됐다. ‘1660 트윈’ 모델은 100% 부하가 걸렸을 때 GPU 온도가 최대 68도까지 올라가는 반면, 1660 AMP 백플레이트 모델은 최대 60도 전후를 꾸준히 유지한다.

냉각팬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훨씬 적다. 디자인뿐 아니라 소음에 민감하거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1660 AMP 백플레이트가 좀 더 매력적인 제품인 셈이다.

게임 성능은 요즘 인기 있는 최신 게임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가장 일반적인 PC 환경인 풀HD 해상도(1920x1080)와 주사율 60㎐의 모니터 기준으로, 대부분의 게임을 최상급 화질과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

풀HD 해상도와 60㎐ 주사율의 모니터 기준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최상급 화질과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실제로 지금도 많은 사람이 즐기는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풀HD 해상도와 최고 화질인 ‘울트라’ 옵션을 기준으로 평균 100프레임 내외의 성능을 제공한다. 그래픽 옵션을 조금 낮춰 가장 널리 쓰이는 ‘국민 옵션’으로 맞춘 경우는 평균 160프레임까지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도면 요즘 게이머들의 필수품으로 떠오르는 주사율 144㎐의 게이밍 모니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성능이다.

27인치급 이상 대형 모니터에서 많이 채택하는 WQHD 해상도(2560x1440)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마찬가지로 배틀그라운드 기준 ‘울트라’ 옵션에서 약 77프레임 내외, ‘국민옵션’ 기준으로도 130프레임 내외의 성능을 제공한다. WQHD 해상도의 게이밍 모니터는 조금 힘이 부치지만, 이쯤만 되어도 대부분의 일반 가정의 PC 환경에서 만족할 만한 게임 성능을 제공하는 셈이다.

조텍 1660 트윈(왼쪽) 모델과 1660 AMP 백플레이트 모델(오른쪽)의 기본 정보 비교. 1660 AMP의 부트스클럭이 약간 더 높다. / 최용석 기자
사실 조텍 1660 AMP 백플레이트 모델의 성능은 기존 1660 트윈 모델과 큰 차이는 없다. 작동 속도가 좀 더 높지만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기본 GPU 클럭(1530㎒)과 메모리 클럭(2001㎒)은 똑같고 최대로 낼 수 있는 부스트 클럭만 1845㎒로 기존 1660 트윈보다 60㎒ 더 빠른 정도다. 실제 게임에서는 화면 프레임이 고작 수 프레임 더 나오는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냉각솔루션을 강화했기 때문에 ‘오버클럭’에는 좀 더 유리하다. 조텍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파이어스톰(FireStorm)’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그래픽카드의 현재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간편하게 오버클럭까지 적용할 수 있다.

조텍 그래픽카드의 상태 확인 및 오버클럭 기능을 제공하는 ‘파이어스톰’ 프로그램. / 최용석 기자
냉각 솔루션이 강화된 만큼 오버클럭 잠재력도 훨씬 높다. / 최용석 기자
오버클럭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확실히 높이는 수단이지만, 그만큼 열이 많이 발생한다. 기존 1660 트윈모델보다 냉각 성능이 더 좋은 조텍 1660 AMP 백플레이트는 그만큼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향상의 기대치가 그만큼 높은 셈이다.

정리하면, 어느 정도 가성비를 제공하면서 외형도 멋지고, 안정성도 높으면서 오버클럭을 통한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고려한다면 ‘조텍 1660 AMP 백플레이트’ 제품을, 가성비가 더 중요하고 작은 크기로 구형 PC 또는 소형 PC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는 호환성을 추구한다면 기존 ‘조텍 1660 트윈’ 모델이 낫다.

조텍 지포스 1660 AMP 백플레이트 그래픽카드는 가성비, 감성디자인, 안정성을 모두 갖춘 메인스트림급 게이밍 그래픽카드다. / 최용석 기자
5월 중순 기준으로 ‘조텍 1660 AMP 백플레이트’ 모델은 29만원대, ‘조텍 1660 트윈’ 모델은 27만원대다. 어느 쪽이든 20만원대의 가격으로 가장 대중적인 PC 환경(풀HD 해상도 60㎐ 모니터)에서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최소의 투자로 비용 효율적인 게이밍 PC를 구성하고 싶다면 조텍 1660 AMP 백플레이트도 추천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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