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삼성) 황창규(KT), 5G 전도사로 나섰다

입력 2019.05.19 13:48

한국을 대표하는 IT 거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이 5G 전도사로 나섰다. 5G가 차세대 먹거리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확신에 따른 것으로 대기업발 5G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NTT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두 회사 경영진과 5G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내 본격적인 5G서비스가 내년에 예정돼 있는 만큼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의 안정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 구현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자료 조선일보 DB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일본 5G 시장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NEC와 5G 장비사업 관련 제휴를 맺었다. 또한 5G 서비스가 본격 적용되는 최초 국제행사인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 자격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도 17일 러시아 1위 통신사업자인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 최고경영진과 5G 등 미래사업 분야를 논의했다. 알렉세이 코르냐 MTS그룹 CEO 등 주요 임원진의 KT방문으로 이뤄졌다. MTS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에서 1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통신사업자다.

황창규 KT CEO(오른쪽)와 알렉세이 코르냐 러시아 MTS그룹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KT
황창규 KT 회장과 알렉세이 코르냐 MTS그룹 CEO는 5G 중심의 통신서비스 환경 변화에 따른 글로벌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MTS그룹 경영진은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5G 오픈랩, 인텔리전트TV 등 5G 기반의 B2C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곳에서 MTS 경영진은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5G 기반 서비스 사례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KT는 5G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변모중인 상황을 소개하고 양사가 공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분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선도 사업자로서 KT는 MTS와 같은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