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별도 앱 출시…배송·보험 서비스 추가

입력 2019.05.20 14:43

그동안 결제·송금·투자·멤버십·청구서·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던 카카오페이가 영수증, 신용카드 결제, 외화 결제, 배송, 보험 등 서비스를 추가한다. 또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 앱을 신규 출시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는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카카오페이 출범 2주년 기념 간담회 ‘카카오페이 데이 2019’를 개최하고 지금까지 금융 생활 변화와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현재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투자 서비스를 한 차원 더 확장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들이 마음 놓고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선 카카오페이는 전용 앱을 이달 내 출시한다. 복잡한 UI를 고려한 선택이다. 사용자에게 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금융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 안에 있다보니, 카카오페이를 쓰기 위해서는 ‘더 보기’ 메뉴에 들어가야 했다"며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페이 앱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사용자 선택에 따라 카카오페이 앱과 카카오톡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또 앱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금융 서비스의 확장과 연결에 나선다. 이를 위한 ‘마음 놓고 금융하다’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했다.

사용자가 마음놓고 금융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대거 마련했다. 기존 서비스를 포함해 카카오페이는 10가지 이상 서비스들을 플랫폼 내에서 운영한다.

눈에 띄는 서비스는 배송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6월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에서 간편하게 배송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발신자는 배송지를 몰라도 상대방이 입력해놓은 배송지 정보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앱 내에서 편의점 예약, 기사방문 등도 가능하다. 배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다. 류영준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지인 선물, 중고 거래, 쇼핑몰 반품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개인간 물품 거래에 자사 결제, 송금 서비스의 장점을 접목해 카카오톡 친구에게 메시지 보내듯이 편리하게 구현되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청구서 서비스는 ‘영수증’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더한다. 결제, 영수증, 이용대금명세서까지 모두 모바일로 전환해 제공한다.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카카오페이 안에서 여러 카드사 결제 영수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법인세법·소득세법에 적격한 증빙자료로, 결제 취소를 대비해 종이 영수증을 따로 보관하거나 카드사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출력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배송 서비스와 영수증은 모두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보험 판매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페이는 여러 제휴사 상품을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쉽게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연내 보험 판매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용자가 각 보험사를 찾아 상품을 비교해야 했던 불편함을 개선해 필요할 때, 필요한 보장만 취해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의 범위도 더욱 확대한다. QR코드·바코드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에 신용카드 연결이 가능해진다. 해외에서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또 태양광PF, 국내외 주식, 채권, 펀드 등 투자 상품 다각화에 주력하는 한편 ICT 규제 샌드박스 기반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확산에도 나선다.

류영준 대표는 "출범 2주년을 맞은 올해는 카카오페이 금융 서비스 확대 원년이 될 것이다"라며 "서비스의 체계적인 확장과 유기적인 연결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 출시하는 앱으로 어려운 금융을 편안한 일상으로 만들어주는 카카오페이만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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