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1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및 홍콩에서 해외IR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 우리금융그룹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 우리금융그룹 제공
이번 IR 일정 동안 손태승 회장은 국부펀드 및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해외투자자를 만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투자자 면담 요청이 쇄도해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회장은 지주 체제 출범 후 첫 번째인 이번 해외IR에서 지난해 호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와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통한 우리금융그룹 성장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업계는 손태승 회장의 이번 행보와 관련해 기존 투자자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신규 투자 확보에도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손태승 회장의 해외IR은 장기투자자로부터 우리금융그룹 신뢰를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올해 8월 하순경에도 미국 등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