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협상에 합의에 화웨이 포함될 수 있다"

입력 2019.05.24 10: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이하 현지시각) 미중 무역협상에 합의하면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분쟁도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양보를 받기 위해 화웨이 카드를 노골적으로 꺼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미 농가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자들에게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합의하면, 나는 합의의 일부나 일정한 형태로 화웨이(문제)가 포함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백악관 홈페이지 갈무리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에 대해 "매우 위험하다"면서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화웨이를 포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무역협상에 합의하면 화웨이에 취한 거래제한 조치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같은날 CNBC와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중국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과 깊이 연관돼 있다"며 "이런 연결고리는 미국의 정보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화웨이와 거래를 끊는 기업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모두에게 이런 위험을 이해시키기 위해 국무부에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16일 화웨이와 화웨이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해당 계열사들은 미국 기업에게 부품 구매 등을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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