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5월 24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TSMC 화웨이 공급계속’, ‘디즈니 명작 실사화’, ‘아이폰11 예상 스펙’ 등이었습니다.

대만 TSMC 본사 전경 / TSMC 제공
대만 TSMC 본사 전경 / TSMC 제공
◇ 대만 TSMC "화웨이 칩 공급 계속한다"

대만의 글로벌 1위 파운드리업체 TSMC가 화웨이 칩 생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는 최근 미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 결정 후 미국 기업은 물론 영국, 일본 등 서방 주요 국가들이 대거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24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정부 결정이 화웨이 칩 출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웨이와의 거래관계에 변화가 없다는 선언입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과의 확고한 신뢰 유지’ 그리고 ‘선두 사업자 자신감’ 둘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중국 손을 들어줌으로써 중국기업과는 확실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도체 주요 시장인 스마트폰과 자동차 전장부분에서 중국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이번 카드는 중국 정부와 기업에게 확실히 ‘아군' ‘함께' 이미지를 심는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파운드리 산업 특성도 고려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미국 기업이 공급망 변경을 쉽게 결정하기 힘들 것이란 설명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운드리 업체를 바꾼다는 것은 기업의 기밀 유지와 품질의 완성도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아무리 미국 정부가 나선다해도 기업들이 쉽게 결정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때문에 파운드리 2위 업체인 삼성전자에게 직접적인 반사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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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로 선보인 ‘알라딘’.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실사 영화로 선보인 ‘알라딘’.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추억의 명작…실사 영화로 되살리는 디즈니

디즈니 영화 ‘알라딘’이 23일 개봉 전 관객 9만1000명, 예매 매출액 8억7900만원으로 국내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국내 영화업계도 알라딘이 5~6월 가족 동반 관객과 커플 관객을 끌어당길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2019년작 영화 ‘알라딘'은 1992년 디즈니가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였던 ‘알라딘'을 실사 영화로 다시 만든 것입니다. 디즈니가 명작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드는 이유는 첫째 ‘흥행 수입’에 있습니다. 1991년작 극장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든 2017년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 12억6352만달러(1조4435억원)를 벌어들였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신세대들에게 자신들의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구세대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7년 미녀와 야수 성공 이후, 1964년작 영화 ‘메리 포핀스'의 속편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2018년 12월에, 1941년작 애니메이션 ‘덤보’가 원작인 실사 영화 ‘덤보'를 2019년 3월 선보였습니다.

다시 태어난 디즈니 명작은 VOD 등 콘텐츠 매출로도 이어집니다. 11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디즈니 플러스'와 최근 디즈니가 모든 지분을 확보한 ‘훌루' 등 인터넷 영화 서비스에서도 추가로 돈을 벌어들이는 동력원이 될 전망입니다. 영화로 부활시킨 디즈니 캐릭터도 각종 상품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디즈니 2018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체 594억달러(70조8998억원) 중 4%인 46억5100만달러(5조5514억원)가 소비재 상품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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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1시리즈 예상 사진. / 온릭스 트위터 갈무리
애플 아이폰11시리즈 예상 사진. / 온릭스 트위터 갈무리
◇ 윤곽 드러나는 ‘아이폰11’…예상 스펙은?

애플이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U)에 다음 아이폰 제품명을 11개 등록했습니다. 업계는 애플이 다음 아이폰11(가칭)을 11R, 11S와 11S맥스 세가지 제품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근거는 기기 외장 제조사에서 유출된 알루미늄제 외장과 벤치마크 자료 등 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1시리즈는 모두 쌍방향 충전 기능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에어팟 등 무선 액세서리를 아이폰에 올려놓으면 자동 충전하는 구조입니다. 쌍방향 충전을 위해 배터리 용량도 커지고, A12 바이오닉 AP의 후속 ‘A13’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급형 제품인 애플 아이폰 11R은 6.1인치 화면과 1000만 화소, 1400만 화소의 듀얼(2)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입니다. 고급형인 애플 아이폰11S의 화면 크기는 5.8인치, 11S맥스의 화면 크기는 6.5인치가 유력합니다. 본체 뒷면에는 초광각, 일반, 준망원에 해당하는 트리플(3) 카메라 유닛이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소 수보다 화질을 우선하는 애플의 경향상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 아이폰11시리즈는 매년 9월 열리는 애플 행사에서 iOS13 운영체제와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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