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핑] 삼성폴드 다음은 3번 접는 '벽돌' 모양 디스플레이?

입력 2019.05.26 14:03

삼성전자가 ‘벽돌’ 모양으로 세 번 접는 스마트폰이 특허 등록된 것이 확인되어 출시를 앞둔 ‘폴더블 폰’의 후속 제품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돌돌 마는 형태의 ‘롤러블 폰’ 전 단계로 보입니다.

22일 외신 및 특허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디스플레이를 직육면체 형태로 접는 디자인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허 명칭은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로 확인됩니다.

삼성이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벽돌 형태의 스마트기기 이미지. / 자료 USPTO
특허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를 펼친 모습은 흡사 일반 태블릿PC와 같으며, 이를 3번 접어서 직육면체가 됩니다. 이 제품이 상용화된다면 화면을 4개로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 미국에 등록한 ‘벽돌’ 모양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가 국내에는 이미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소식이 아직 노출되지 않은 것은 삼성전자가 경쟁사의 유사 디자인 개발을 막기 위해 ‘비밀디자인’ 제도를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비밀디자인 제도는 모방(카피)이 쉬운 디자인 특성상 등록일로부터 3년간 공개를 유예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미국에는 이와 유사한 제도가 없어 최근에 이런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특허업계는 삼성의 비밀디자인 제도 활용이 전략적으로 상당히 실효를 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술에 퀀텀점프에 해당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개발 방향 노출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강민수 광개토연구소 대표는 "스마트폰업계 최대 화두는 ‘폴더블’로 향후 수년 시장 주도권과도 연결된다"며 "비밀디자인 제도 덕분에 벽돌 모양 디자인을 1년 정도 공개를 지연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에 정통한 특허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과의 특허 전쟁으로 디자인 특허에 예민한 삼성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 폴더블폰 진화 과정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특허가 미국에서 공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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