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생태계 조성 스타트업 찾습니다”

입력 2019.05.29 06:00

이통3사가 5G 생태계를 함께 조성할 스타트업을 찾는다. 각사는 창의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마케팅, 전략, 투자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AR∙VR∙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통3사는 각각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거나, 5G 오픈랩을 열어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이 시행하는 ‘트루이노베이션 5GX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AR∙VR∙보안∙게임∙미디어 등 5개 분야에서 최대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트루이노베이션 5GX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엑셀러레이터는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 및 마케팅, 전략, 투자 등을 지원하는 사업체∙기관을 뜻한다.

SK텔레콤은 6월 30일까지 스타트업의 접수를 받아 7월 제안서 심사-인터뷰 심사-PT 심사를 거쳐 최대 15개팀을 선발한다. 8월부터 4개월동안 코칭 및 기술지원, 멘토링 기간을 거쳐 11월 말에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무공간과 테스트 단말을 지원받는다. SK텔레콤 직원으로부터 기술지원과 사업 협력 가능성 등을 따져보는 사내 멘토링 과정도 거친다.

SK텔레콤은 이들이 벤처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민간 엑셀러레이터 및 대학 등과 연계도 지원한다.

윤진현 KT 융합기술원 기술전략담당 상무가 KT연구개발센터에서 KT 5G 오픈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T 제공
KT는 2018년 9월 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KT의 5G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사와 함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KT 5G 오픈랩'을 개소했다.

5G 오픈랩은 KT가 참여사와 함께 5G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협업 공간이다. 총 세 곳의 개발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참여사는 이곳에서 5G 기지국, 단말 등의 개발 인프라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각 개발 공간별 특성에 따라 필요 시 CCTV,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제반 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개발 공간에는 5G 통신을 위한 기지국이 구축돼 있다. 오픈랩은 ▲5G 관련 인프라 및 가상화 기술의 개발과 시험이 이뤄지는 ‘인프라 존’ ▲AR·VR 등 5G 실감형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체험·개발을 수행하는 ‘미디어 존’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 등 사물인터넷(IoT) 관련 응용 서비스를 개발·시험하는 ‘스마트엑스 존’ 등으로 구분된다.

5G 오픈랩 사용 기업은 KT가 공개한 5G 네트워크와 5G 핵심 기술을 활용해 5G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다.

KT는 또 참여 기업이 5G 서비스 개발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KT의 5G 핵심 기술을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하는 포털 ‘API 링크'를 제공한다. KT는 API 링크를 통해 VR, 클라우드, 정밀측위, 영상분석 등 5G 핵심 기술 API를 차례로 공개 중이다.

LG유플러스 ‘5G 이노베이션 랩’ 내 VR개발실. / 류은주 기자
LG유플러스는 4월 3일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는 공간인 ‘5G 이노베이션 랩’을 열었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에 필수적인 5G 네트워크는 물론 기지국 장비, 디바이스, 각종 서비스 플랫폼을 갖췄다. 중소 벤처기업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곳에서 손쉽게 기술 개발 및 테스트, 상용화까지 가능토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이상민 FC부문장은 "5G 이노베이션 랩은 5G가 일부 대기업만의 신성장동력에 그치지 않고 대중소기업이 모두 상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핵심 기술을 AR, VR, AI, 빅데이터 등으로 14개 분야로 분류하고, 100개의 핵심 기술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보유 중인 5G 핵심기술 공유도 추진해 중소 벤처기업의 신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초 FC부문에 5G O/I 팀을 신설했다. 7명의 팀원이 엔지니어, 서비스기획, 운영지원 등 분야를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의 상용화 지원을 위한 기술 공모전 개최도 검토 중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업체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선정된 업체는 마곡사옥에 상주 중인 네트워크 및 개발 인력과 사업 인력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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