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학습에 특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직톡(ZIKTALK)을 운영하는 프론티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BW닷컴(BW.co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BW닷컴이 국내 서비스에 투자한 것은 직톡이 처음이다.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직톡은 이번 투자 유치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범석 프론티 대표(왼쪽)와 캐시 쥬 BW닷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직톡 제공
심범석 프론티 대표(왼쪽)와 캐시 쥬 BW닷컴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직톡 제공
BW닷컴은 세계 3대 마이닝풀 운영회사로 글로벌 코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거래량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BW닷컴이 직톡에 투자를 결심한 것은 직톡 사용자 90% 이상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글로벌 소액 거래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직톡이 암호화폐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직톡은 외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 간 소통에 특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앱 사용자 대다수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다. 직톡에는 약 1800여명의 일반 및 전문 튜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약 25개 국가에서 접속한 사용자에게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를 가르친다.

캐시 쥬 BW닷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글로벌 서비스로 탄탄한 기반을 다진 직톡이 암호화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톡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서비스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범석 직톡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직톡이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