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LG화학 배터리 분야 영업비밀 침해 여부 조사가 본격화된다.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의 자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은 앞서 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각각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과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이른 시일 내에 결정을 내리겠다. 통상 조사 개시 후 45일을 조사완료 목표일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관행을 볼 때 1년여 경과한 내년 여름께에 예비판결 결과가 나오고, 연말경에 최종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ITC 소송은 최종판결 이후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 제소에 대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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