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애플이 차기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특허를 확보해 주목된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과 다른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2017년 출원해 최근 등록된 특허는 구부릴 수 있거나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덮개 층을 장착한 전자기기와 관련된 것이다. 특허는 디자인이 아니라 표면을 세라믹으로 처리하는 등 디스플레이를 접는 방법에 대한 기술적 내용도 담겼다.
특허업계 한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접는 방식에 대한 구체적 기술 내용이 담겨 있어 상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업계에서는 내년 이후 상용가능성을 본다.

애플이 등록한 특허 / 자료 미국 특허청
애플이 등록한 특허 / 자료 미국 특허청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벽돌’ 모양으로 디스플레이를 세 번 접는 특허를 확보했다.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로 국내에는 비밀 디자인특허로 등록돼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특허 등록과 함께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