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랑곳 않는 중국과 러시아…5G 속도낸다

입력 2019.06.06 11:46 | 수정 2019.06.06 15:21

중국이 자국 주요 이동통신업체의 5G 영업을 허가하는 등 미국의 압박 속에서도 5G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6일(현지시각)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동통신 3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에 각각 5G 영업허가증을 발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와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 일러스트 IT조선 김다희 기자
업계에서는 8월쯤 일반 고객들이 5G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당초 2020년 정식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던 중국이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긴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자 5G 관련 투자를 조기 집행해 자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있다. 또 미국의 강력한 압박을 받는 자국 통신 기업 화웨이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현재 캐나다, 호주 등 우방국들에 화웨이 보이콧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중국도 우방국 러시아와 손잡았다.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최대 유·무선 통신사인 모바일텔레시스템스(MTS)와 손잡고 2020년까지 러시아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설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양 정상은 두 회사의 계약식에 직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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