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유럽 순방 동행 ‘핀테크 스타트업 3총사’ 눈길

입력 2019.06.12 14:08 | 수정 2019.06.12 14:09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에 나선 가운데 동행한 스타트업에 관심이 쏠린다. 스타트업 중심 사절단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바이오·헬스케어 등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대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꾸려져 향후 이들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왼쪽부터 김성준 렌딧 대표, 손보미 콰라소프트 대표, 류준우 보맵 대표. / 조선DB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6월 9부터 16일까지 6박 8일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스타트업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번 순방에는 총 118개 기업이 동행했다. 이 중 스타트업은 53개사다.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자로는 김성준 렌딧(P2P금융) 대표, 류준우 보맵(인슈어테크) 대표, 손보미 콰라소프트(로봇어드바이저) 대표가 동행했다. 3사 모두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보유한 기술기반 금융사다.

이들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핀란드가 유럽 핀테크 산업을 견인하는 ‘핀테크 강국'이기 때문이다.

유니클은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해 유명세를 탔다. 페라툼은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모바일 간편 신용대출 및 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등 25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독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노키아 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던 인재들이 창업한 미스트랄 모바일, 유럽 전역에서 온라인 지급 결제를 제공하는 홀비 등이 ‘지갑없이 살 수 있는 핀란드'를 만들어 낸 대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김성준 대표와 류준우 대표, 손보미 대표 등 3인방은 이번 순방에서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해커톤 멘토로 참여한다. 양국 대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과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에 관해 조언한다.

손보미 콰라소프트 대표는 "이번 핀란드 순방 동행으로 양국 핀테크 스타트업 간 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핀란드는 세계에서 헬스케어 혁신을 가장 성공한 국가다"라며 "2013년 시행된 바이오뱅크법으로 빅데이터가 이끄는 디지털 의료 혁신이 국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핀란드 방문으로 헬스케어와 보험이 결합된 미래 인슈어테크를 구상하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최근 토스가 세계 핀테크 유니콘 39개사에 포함되며 한국 핀테크 넥스트 유니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핀테크 기업을 대표해 경제사절단에 참석한 만큼 한국 핀테크 발전 현황을 핀란드 현지에 알리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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