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AV(Audio Visual) 전시회 인포콤2019(Infocomm 2019)에서 차세대 가정용 디스플레이 ‘더 월 럭셔리’를 출시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삼성전자 더 월 럭셔리는 마이크로LED 모듈형 디스플레이 ‘더 월’의 홈 시네마용 제품이다. 베젤(테두리)가 없고 두께가 29.9㎜로 얇아 벽에 장착하기 쉽다.
2000니트 밝기와 120㎐ 주사율, 밝기 최적화 기술 HDR10+과 해상도 향상 기술 인공지능 업스케일 등 첨단 화면 기술도 대거 탑재된다.
평소에는 날씨·시계·뉴스·사진·영상 등 시각 정보를 띄우는 매직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이나 무늬, 재질을 재생해 가장 벽지를 만드는 피쳐 월(Feature Wall) 기능으로 실내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광고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자동 변환·재생하는 ‘QLED 8K 사이니지’도 글로벌 출시한다. 광고 제작비를 절감하면서 고화질 광고를 만들 수 있다.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통합 운영 솔루션 ‘매직인포 7(MagicINFO 7)’도 인포콤에서 공개했다. 광고용 콘텐츠 제작 관리와 재생시간, 모니터링을 돕는 기구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매장 방문객의 소비 패턴과 이동 경로를 빅데이터 분석하고, 여기에 맞는 맞춤형 광고 콘텐츠를 재생한다.
스마트 회의 솔루션 ‘삼성 플립’ 2019년형 신제품도 공개됐다.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진 65형 터치스크린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는 펜 모드, 유화나 수채화를 그릴 수 있는 브러시 모드를 지원한다. 회의실 벽에 밀착하는 월마운트 방식으로 디자인 요소도 살렸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영화관에서는 초대형 시네마 LED로, 가정에서는 초소형 마이크로LED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공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