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6월 16일 새벽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빠르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전산시스템 확장이 이유다.

 .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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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이번 전산시스템 확장이 금융 핵심 업무를 관할하는 계정계 데이터베이스 서버 확장 등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은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이용,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이용, 자동화기기(CD/ATM) 이용,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등이 일시 중단된다. 중단 시간은 16일 새벽 2시부터 오전 9시까지다. 다만 작업 진행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되면 보다 더 안정되고 빠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고객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말 영업을 개시한 이후 고객수가 960만명을 넘어섰고, 수신규모는 16조8200억원, 여신규모는 10조713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