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GS25와 함께 토스카드 캐시백 100% 이벤트를 진행한 가운데 이벤트 시간인 1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토스 이벤트 안내. / 토스 갈무리
토스 이벤트 안내. / 토스 갈무리
14일 토스를 운영하는비바리퍼블리카는 GS25와 함께 이날 밤 9시부터 10시까지 한시간 동안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이벤트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이벤트 시간 내내 장애가 발생했다.

대부분 사용자는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는 이중 삼중으로 결제가 이뤄졌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벤트 때문에 토스회원 가입을 하려고 했던 사용자는 토스 접속도 되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는 GS25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사용하려던 것조차도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려던 한 직장인은 "4900원을 결제했는데, 30분간 결제 오류만 뜨고 편의점 직원은 계속 결제가 안됐다고 주장했다"며 "반면 돈은 계속 빠져나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편의점 행사는 가지도 않고 택시 결제를 하려 했는데, 제대로 안돼 두번이나 했다"며 "결국 다른 카드로 결제했는데 토스카드는 토스카드대로 결제됐다고 알람이 울렸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이벤트 참여자 폭주로 인해 결제망 오류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