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내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 서비스 접속이 다시 복구돼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차단됐던 네이버 뉴스와 사전, 검색 등 일부 서비스가 접속 가능해졌다.
아직 다음 카페와 블로그 접속은 여전히 막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셜커머스 쿠팡도 중국 현지에서 현재 접속 차단됐다고 전해졌다.
잇따른 네이버와 다음 등 한국 포털 사이트 접속 오류가 중국 당국 차원에서 내린 조치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확하게 중국 당국이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네이버 측도 "어느 지역에서 접속 차단됐다가 복구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 차원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네이버와 다음 등 접속이 차단된 상황을 인지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외교부와 주중대사관 등을 통해 중국 당국에 우리 입장을 전달했다"면서도 "네이버 접속이 해제된 이후에도 특별히 중국 당국으로부터 답변을 받은 것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