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ICT 역량 활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적용된다. KT는 집과 차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카투홈(Car to Home)·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6월말부터 확대해 실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T는 6월말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에 차량에서 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음성 명령의 경우 차량 핸들에 있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카투홈 에어컨 23도로 틀어줘", "카투홈 보일러 켜줘" 등 명령어를 통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제어하는 ‘외출 모드’나 ‘귀가 모드’로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KT는 카투홈 서비스를 현대기아차가 6월말 이후 출시하는 차량에 탑재하는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2018년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현대 투싼 모델에 최초 탑재한 홈투카 서비스도 6월 말부터 확대 적용한다.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 유보 서비스가 적용된 현대 쏘나타, 그랜저, 펠리세이드 등 14종, 기아 K9, 싼타페, 카니발 등 11종이 대상이다.
KT는 현대기아차와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활용한 AI 서비스, 안전한 네트워크 사용을 보장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량 보안 기술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양방향 차량-Io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 센터 상무는 "현대기아차와 협력을 통해 서로 다른 영역으로 여겨졌던 자동차 커넥티비티 기술과 홈 IoT의 결합을 최초로 실현해냈다"며 "이종간 결합을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