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인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인 스마트폰 ‘W10’이 나오기도 전에 구설수에 올랐다. 이 제품이 샤오미 스마트폰 흥미 디자인을 베꼈다는 주장이 흘러나왔다.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홍미’ 총괄 책임자인 루 웨이빙은 자사 스마트폰 ‘노트7’과 W10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내용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언급했다. 앞서 인터넷에는 LG W10으로 추정되는 상품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를 토대로 중국 매체들은 유사한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LG전자는 W10이 출시전이라는 이유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홍미 노트7(왼쪽)과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LG W10 추정 상품 이미지 / 출처 11번가, 快科技
홍미 노트7(왼쪽)과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LG W10 추정 상품 이미지 / 출처 11번가, 快科技
루 웨이빙의 주장과 언론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LG W10 추정 상품과 홍미 노트7 앞면과 뒷면 디자인이 유사하다. 전면 상단 카메라 위치에 ‘물방울 노치’를 사용하며 뒷면은 지문인식 그리고 왼쪽 위 카메라 위치가 상당분 일치한다. 외관상 차이는 LG W10 추정 제품의 후면 카메라가 3개로 노트7의 2개보다 1개 많다는 점이다. 제품 제원엔 차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IT제품 애호가는 "과거 잘 나가던 LG가 중국 기업에 밀리더니 이제 중국 제품을 모방하자, 샤오미 임원이 자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