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혁신 부문에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고도화로 3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RPA는 소득서류 진위여부 확인과 같이 단순·반복적으로 진행하는 업무를 로봇 PC가 대신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신한은행은 RPA를 2017년 도입해 RPA 원(ONE), 투(TWO) 프로젝트를 진행해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꾀했다.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20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혁신 부문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왼쪽)과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20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혁신 부문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원 프로젝트로 6개부서 13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TWO 프로젝트는 9월까지 14개 부서 30개 업무 자동화를 추가로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비정형 문서 자동인식 시스템, 핸디로봇(Handy Robot) 도입 검토 등으로 RPA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효율 증대, 오류 최소화, 직원 역량 강화와 고객만족·직원행복 제고 등을 이룬다는 목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RPA 고도화로 향후 5년간 최소 92억원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직원 업무 부담을 경감해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보다 세심하고 수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기술·제품·서비스에서 혁신을 통해 성과를 이룬 기업을 알림으로써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3년부터 선정을 시작한 서비스혁신 부문에서 2017년 ‘디지털창구 전영업점 확대’와 2018년 ‘디지털 창구 상담시스템 쏠깃(SOLkit)’에 이어 올해에도 ‘RPA 고도화’로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