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5G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안양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에 있는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에 5G망 구축 및 5G폰 등 최신 스마트기기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5G 콘텐츠의 개발을 위한 테스트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 내부./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제공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 내부./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 제공
스마트콘텐츠 테스트플랫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은 2016년 9월에 개관했다. 중소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기 어려운 국내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가상현실(VR)기기, 드론 등 180종의 최신 기기와 영상 및 음향편집시설 등의 테스트 환경을 지원한다.

테스트랩은 매년 이용자 수가 증가한다. 2019년 7월까지 이용건수 900건, 기기 대여 수는 3000개를 기록했다. 매년 이용자 수요조사에 따라 국내외의 최신 스마트 기기들을 구축해 테스트랩을 이용하는 개발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센터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있는 중소 개발사와 스타트업의 이용 및 문의도 계속 는다.

8월 초에는 NIPA와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이 협력해 센터 내에 5G망 구축을 완료했다. 5G 스마트폰을 테스트할 수 있게 하는 등 테스트랩의 콘텐츠 테스트 환경을 개선했다.

6월 과기정통부와 안양시는 ‘디지털콘텐츠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안양창업지원센터와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현판식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5G 시대의 디지털 콘텐츠 기업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투자기회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부 부처 간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기업을 5G 강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과기정통부와 안양시는 협약을 토대로 테스트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의 시설도 5G 콘텐츠 테스트· 체험·시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편한다.

이동통신 3사의 5G망을 안양창업지원센터와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에 공동으로 구축해 센터 입주기업은 건물 내 끊김없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에서도 최신 국내외 5G폰의 테스트가 가능하다.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의 스마트 기기 대여와, 음향장비 및 영상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실 대관, 다양한 VR콘텐츠를 시연할 수 있는 VR체험 예약신청은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스마트콘텐츠 테스트랩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