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 운수기업 컴포트 델그로와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2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컴포트 델그로는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대 운수사업 그룹이다.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택시의 60%(약 1만2000대)를 보유했다. 중국, 영국, 베트남 등에서도 택시 사업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컴포트 델그로에 2007년부터 쏘나타(NF), i40(VF), i30(FD, GD) 등을 판매했다. 2017년 처음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계약을 포함 싱가포르 택시 시장 진출 13년만에 누적 2만 6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싱가포르 도로 위를 달리는 택시 약 2만대 중 현대차 제품이 1만1000대로 점유율이 5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