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인공지능 카메라로 미결제 상품 찾아낸다

입력 2019.06.24 14:20

미국 월마트가 인공지능(AI)과 카메라를 이용해 결제가 되지 않은 상품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 / 비즈니스인사이더 갈무리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각), 결제가 되지 않았거나 결제 오류가 발생한 상품을 AI와 카메라를 이용해 추적하는 시스템을 미국 현지 1000개 점포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AI기술이 융합된 상품 추적 시스템은 마트 내 자율계산대와 기존 계산대에 설치된다. 시스템은 정산되지 않은 상품이 스캐너를 통과하면, 마트 내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알리게 끔 설계됐다. 시스템으로부터 통지를 받은 담당자는 소비자가 점포를 나가기 전에 오류 혹은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미국소매업협회(NRF)에 따르면 마트 등 미국 내 소매업장에서 발생하는 도난 혹은 구매자 미결제로 발생되는 손실액은 2017년 기준 전체 상품 판매 매출의 1.33%를 차지한다. 1.33%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70억달러(55조7420억원)에 달하는 거금이다. 월마트 연간 상품매출에 1.33%를 대입하면 40억달러(4조7440억원) 이상이 미결제로 인한 손실액이 발생한다.

월마트는 3년전인 2016년부터 매장 내 상품 도난 방지를 위해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5억달러(5930억원)이상을 투입했다.

월마트가 도입한 상품 미결제 방지 시스템은 아일랜드 기술 기업인 에버신(Everseen)이 AI와 빅데이터를 조합해 제작했다.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번 월마트 AI 미결제 감시 시스템은 미국 내 일반적인 소매점에서는 처음 도입된 것이다. 아마존이 만든 스마트 매장 ‘아마존 고'의 경우 미결제 감시가 아닌 상품 자동 결제를 위해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월마트는 AI 감시 카메라가 기록한 데이터 보존 기간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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