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S10 효과로 2분기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은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로 42.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분기 40.2%와 비교해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규모는 86억54만달러며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 비중이 34억5396만달러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2분기 40.7%로 40% 벽을 넘은 뒤 8분기 연속 40% 이상을 기록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압도적인 점유율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서 보이는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가 대거 채택하고 있어서다. 중국과 일본 기업 추격을 따돌리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뒤를 이어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노트북과 태블릿PC인 맥북, 아이패드 등의 패널로 OLED 채택을 검토중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를 채택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결정으로 업계는 본다.
OLED 패널은 LCD 대비 여러 장점을 지닌다. OLED는 자발광으로 액정 구동을 위한 공간과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지 않다. 이를 통해 얇고 선명한 화질, 빠른 응답속도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한다. 자체발광이라 패널 뒤편에 센서를 위치시키기 용이해 풀스크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구부리고 돌돌 말고 접을 수 있는 새로운 폼 팩터(Form Factor) 구현이 가능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최적화돼 있다.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는 이미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분기 86.5%의 점유율을 차지해,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독주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