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간 MOU…윈윈 기대

입력 2019.06.30 10:53 | 수정 2019.06.30 10:54

블록체인 업체간 MOU가 활발하다.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던 분야에서 서로 힘을 합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때문이다.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맞춤형 여행 플랫폼 ‘투어컴’과 외국어학습 특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직톡’은 상호 인력 풀 공유와 서비스 교차 제공을 주 내용으로 하는 ‘블록체인 사업분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직톡은 외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들 간 소통에 특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현재 1800여명의 일반·전문 튜터가 활동 중이다. 약 25개 국가 사용자들에게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를 가르친다. 가입 회원 수는 약 10만명이다.

투어컴은 전국에 약 100여개 지사와 600여개 지점, 1400여명의 영업사원을 보유한 후불제 여행사 투어컴의 맞춤형 여행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참여자는 여행정보 제공자나 리뷰어, 가이드, 여행 상품 판매자, 또는 여행 상품 이용자로 참여할 수 있다. 내년 초 글로벌 디앱 (Dapp) 론칭이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외국에서 각국의 언어를 가르치는 전문 튜터가 여행가이드가 되고, 각국 언어로 여행 가이드를 하던 이들이 전문 튜터가 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사 플랫폼 회원들이 간단한 절차 만으로 상대방 플랫폼에 참여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사업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직톡 외국어 강사와 학습자들은 투어컴 플랫폼에 참여해 여행 정보를 제공하거나, 여행 정보에대한 평가자로 참여할 수 있다. 또 현지 가이드가 돼 수익도 올릴 수 있다. 투어컴 여행상품 영업인력과 가이드, 일반 사용자는 간단하게 직톡 플랫폼 외국어 학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여행 시 해당 국가에서 유용한 외국어 학습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심범석 직톡 대표는 "직톡 글로벌 튜터들은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얻게 되고, 외국어 학습자는 여행 정보와 여행 상품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투어컴 회원에게도 직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므로 양사 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윈윈 제휴라 생각했다" 고 제휴 배경을 설명했다.

차세대 결제 프로젝트인 테라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한다. 모빌리티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사업 발굴을 위해서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온 카카오모빌리티와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한다"며 "테라의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되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긴밀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손잡는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잇따라 등장한다.

오프라인 커머스 기반 블록체인 암호화폐 '캐리 프로토콜(Carry Protocol)'은 최근 해피포인트를 운영하는 SPC그룹 자회사 SPC 클라우드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공동 마케팅을 통해 SPC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결제하고 적립하면 해피포인트를 2배로 적립한다. 기간 내 적립한 해피포인트의 동일 가치에 해당하는 캐리 토큰(CRE)이 추가로 지급한다.

메디블록은 다수의 대학병원, 보험사들과 힘을 합쳐 간편 보험 청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메디블록은 ▲의료기관과 스마트폰, 블록체인 3자 간 연동이 가능한 의료기관용 외부용 인터페이스 서버 개발 ▲의료 데이터 블록체인 고도화 ▲건강검진 데이터, 기타 라이프 로그 데이터 관리·활용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건강검진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진행한다.

메디블록은 2018년 2월과 8월에 각각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과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기대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9곳'에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빅5 병원 중 한곳인 세브란스병원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환자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포괄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들이 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해 의료 정보 생태계의 모범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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