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7일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지원 과제를 확정, 8일부터 한달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서 밝힌 ‘고난도 도전적 R&D 확대’의 일환 사업이다.

4개 분야, 6개 과제를 공고하며, 7년간 총 1600억원이 지원된다. 과제는 ▲1분 충전 600㎞ 주행 전기차 ▲100m 7초 주파 로봇슈트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공기정화 자동차다.

이들 과제는 6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 발굴위원회가 선정한 17개 후보과제 중 대국민 공청회,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산업 파급력, 기술 혁신과 사회 관심도도 고려됐다.

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진. / 산업부 제공
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진. / 산업부 제공
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수행 기관을 공개 선정하고 경쟁형 연구 수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연구 과정에서 파괴적 기술이 자연스레 나오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산업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산학연 연구역량이 모두 모일 수 있도록 온라인 정보 공유 플랫폼을 연다. 신청 기관은 8월중 공개 선정평가를 거쳐 과제별 3배수 내외로 선정된다. 이들은 2년 이내 선행 연구를 거쳐 2021년 단계평가를 받는다. 가장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제시한 기관은 5년 단독으로 연구에 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 난제를 풀기 위한 모험적 연구개발 과제다"며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자들이 목표달성을 위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