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들(유튜버)의 저작권 침해 불안이 다소 줄 전망이다. 더버지는 9일(현지시각) 유튜브가 제작자 블로그를 통해 영상콘텐츠 저작권 침해 신고 체계를 개선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는 앞으로 저작권 침해 콘텐츠를 수동으로 신고할 때 정확히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타임 스탬프(컴퓨터에 기록된 시간)로 표시해야 한다.

저작권자가 저작권 침해를 신고할 때 조금 더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는 저작권자가 계속해서 정확하지 않은 타임 스탬프를 제시하면 신고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유튜브 제공
. / 유튜브 제공
타임 스탬프를 확인하니 저작권 침해 문제가 명확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 이 경우 유튜버는 해당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음악을 교체하거나, 음소거하거나, 통째로 잘라내는 3가지 방법을 쓰면 된다.

유튜브는 영상 수정 이후의 과정도 손봤다. 유튜버가 수정하면, 자동으로 신고를 해제해 준다. 유튜버는 저작권자가 신고를 풀 때까지 전전긍긍하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개선방안은 유튜버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변경 이후 영상 제작자는 저작권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일일이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찾지 않아도 된다. 수정 이후 절차도 상당히 단축해 편리하다.

줄리안 빌(Julian bill) 유튜브 제품 매니저는 "우리는 멈추지 않고 영상 제작자와 저작권자의 권리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며 "더 많은 변화를 위해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