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서 신형 컨티넨탈 GT 쿠페와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벤틀리 신형 3세대 컨티넨탈 GT 쿠페 및 컨버터블.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벤틀리 신형 3세대 컨티넨탈 GT 쿠페 및 컨버터블. /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제공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서울 청담동 벤틀리서울 전시장에서 신형 컨티넨탈 GT V8 및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컨티넨탈 GT V8은 올해 3월 최초 공개한 3세대 완전변경차다. 3분기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서 3세대 컨티넨탈 GT를 최초로 출시한다. 한국에서는 8월부터 계약을 시작, 2020년 초부터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고려, 사전 공개일도 브랜드 출시 100주년을 맞은 7월10일로 잡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벤틀리모터스는 1919년 7월 10일 창업자 월터 오웬 벤틀리가 설립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V8은 V8 4.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m, 최고시속 318㎞ 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0→100㎞/h 도달시간은 4.0초(컨버터블 4.1초)면 충분하다.

신차는 벤틀리모터스 영국 본사인 크루(Crewe)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한국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최신 안전·편의품목도 적용할 예정이다.

워렌 클락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한국 총괄 매니저는 "2006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해 한국에서 럭셔리 자동차 문화를 가꿔온 주역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신형 컨티넨탈 GT 쿠페와 컨버터블을 동시에 아태지역 중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키로 한 점은 벤틀리모터스가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얼마나 크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