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역사상 3번째 규모의 인수 합병이 완료됐다.

IBM은 7일(현지시간)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레드햇의 모든 주식을 주당 190달러(22만4000원)에 전량 매입하고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340억달러(40조1700억원)다.

./ IBM 제공
./ IBM 제공
지난해 10월 양사가 공동성명을 통해 인수 합병 소식을 전하고 절차는 1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짐 화이트허스트(Jim Whitehurst) 레드햇 CEO는 IBM의 선임 부회장으로 레드햇을 독자적인 조직으로 이끌게 된다. 레드햇은 IBM의 클라우드&코그니티브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한다.

IBM은 이번 레드햇 인수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 시장에서의 자사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BM의 클라우드 매출은 2013년 총 매출의 4%에서 현재 25%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포괄적 인 SaaS(software-as-a-service)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하드웨어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12개월 동안 IBM의 클라우드 수익은 190억 달러를 넘어 섰다. 레드햇의 회계 연도 2019년 매출은 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