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후 SKT 긴장감 증폭… 가입자 비율서 KT·LGU+ 약진

입력 2019.07.10 11:49

5세대 통신 상용화 후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가장 많지만, 가입자 비율로 보면 KT와 LG유플러스의 약진이 돋보인다. 과거 이통 시장은 5:3:2 구도가 고착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5G는 4.1:3.2:2.7 구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 5월말 기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919만5756명(MVNO 제외)이다. SK텔레콤은 이 중 46.99%인 2781만5738명을, KT는 29.95%인 1772만6804명을, LG유플러스는 23.06%인 1365만3214명을 가입자로 보유했다.

이통사별 가입자 비율을 나타내는 그래프. / 이진 기자
5G 상용화 후에는 KT와 LG유플러스의 약진이 돋보인다. 일반적으로 최신 통신망을 사용하는 고객이 늘면 늘수록 이통사의 주 수익원인 ‘가입자당 월 매출(ARPU)’이 증가한다. 5G 가입자 증가는 이통사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5월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31만9976명(40.8%)으로 가장 많지만, 비율은 전체 이통사 가입자 비율인 46.99% 대비 6.1%포인트 낮다. 반면 KT의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대비 2.13%포인트, LG유플러스는 4.06%포인트 높다.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후 흥이 났다. 4G 상용화 당시 LTE 전국망을 가장 먼저 구축한 LG유플러스는 LTE 초반 SK텔레콤과 가입자 1위 쟁탈전을 벌이는 성과를 냈다. 5G에도 과거의 경험을 살려 SK텔레콤과 KT의 긴장감을 높인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6월말 기준 5G 가입자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29%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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