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미디어의 반격…넷플릭스 시청률 1·2위 콘텐츠 공급 중단

입력 2019.07.10 14:17 | 수정 2019.07.10 15:11

2018년 넷플릭스의 시청률 1, 2위 콘텐츠는 ‘오피스’와 ‘프렌즈’다. 하지만 이들 콘텐츠는 제작사의 자체 인터넷 기반 방송(OTT) 개시와 함께 넷플릭스와 작별한다. 넷플릭스는 원투펀치를 한꺼번에 잃는다.

. / 넷플릭스 트위터 갈무리
9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워너미디어는 새 OTT 서비스 ‘HBO 맥스(Max)'를 공개했다. HBO 맥스는 2020년 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워너미디어는 2020년 봄부터 넷플릭스에 제공하던 인기 시트콤 ‘프렌즈' 공급을 중단한다. 판권을 가진 AT&T의 주주인 워너미디어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내놓기 때문이다. 워너미디어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섹스 앤 더 시티'로 유명한 HBO, 언론사 CNN,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등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이다.

존 스탠키 워너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HBO 맥스 가입자 목표로 7000만명의 제시했다. 목표 달성 기한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현재 서비스 중인 또 다른 OTT 서비스 HBO GO의 미국 가입자 수(3500만명)를 고려할 때 두 배 규모다.

워너미디어는 HBO 맥스의 차별화 콘텐츠 중 하나로 장수 인기 시트콤 프렌즈를 꼽았다. 프렌즈는 총 236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넷플릭스는 프렌즈 독점 제공을 위해 워너미디어에 8000만달러(945억원)를 지불했지만, 상황이 변화했다. 넷플릭스는 워너미디어의 발표 직후 트위터에 "프렌즈와 마침내 작별했다"고 글을 올렸다.

NBC 유니버설은 6월 인기 시트콤 ‘오피스’를 넷플릭스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NBC는 2021년 넷플릭스에서 오피스를 빼는 대신 2020년 자체 서비스에 들어갈 OTT 서비스를 통해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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