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경제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한국 부자순위 50’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9일(현지시각) 장병규 위원장이 자산 8억9000만달러(1조513억원)로 한국 부자순위 47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크래프톤 이사회 위원장. / 블룸버그 갈무리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크래프톤 이사회 위원장. / 블룸버그 갈무리
장병규 위원장은 게임 전문 기업 ‘크래프톤(Krafton)’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킨 ‘펍지'와 온라인게임 ‘테라'를 만든 ‘블루홀'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펍지는 2018년 게임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수가 전 세계 4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2018년 매출 1조1200억원, 영업익 3002억원을 기록했다.

장병규 위원장이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해 17.7%를 보유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1997년 세이클럽·피망 등을 서비스한 ‘네오위즈’를 공동설립했다. 이후 2005년 검색엔진 ‘첫눈’을 창업해 2006년 NHN에 350억원에 매각했다.

2007년에는 게임 제작사 블루홀을 설립했다. 같은 해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설립해 12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017년에는 대통령 직속 기관인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